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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준비

[D-70] 치과 검진 받기


치과. 성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치과 가기가 두렵다. 치아 스케일링을 받을 때가 한참이 지났지만, 다음에, 다음에... 하면서 계속 미루다가, 장기 여행을 앞두고 이제서야 치과 문을 두드렸다.


여행 중에 갑자기 발생하는 질병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으니 현지의 병원을 이용해야겠지만,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예방 접종이나 치아 검진은 여행 전에 반드시 하고 가야 한다. 게다가 치아와 관련된 병원비는 여행자 보험으로 커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출발 전에 확실하게 검진을 받고 떠나야 한다.


매년 회사 건강검진 시에 치아 검진을 받았었기에 별 문제가 없겠지 하는 편한 마음으로 검진을 받았는데, 사랑니 쪽에서 충치가 발견되었다. 오늘은 스케일링만 받고 다음 주에 충치 치료를 하자고 하시는데, 마침, 옆에서 들려오는 공포의 드릴 소리! 헉!!  두렵다....






1월 30일 추가 :

충치 치료를 위해 다시 치과를 방문했다. 충치가 있는 줄 알았던 사랑니는 다행히 별 문제가 없다고 하셨는데, 20여년 전에 충치 치료했던 어금니의 아말감이 떨어져 나간 부분이 있어서 다시 치료해야 했다. 어쩐지 어금니가 시리더니...


이 치료를 끝으로 세계 일주 중에 치아로 문제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