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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준비

[D-73] 여권 재발급하기


해외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준비물. 여권!!

그런데 우리 부부의 여권은 둘 다 유효기간이 넘어버려서 재발급이 필요했다. 


여권 발급에 필요한 것은 별로 없다. 신분증, 사진 1매, 신청서만 있으면 끝!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진이다. 사진관에 가서 여권용 사진이라고 말하면 어련히 알아서 잘 해주시겠지만, 그래도 미리 알고 가자. 여권 사진은 규정이 까다로워서 간혹 접수 거절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아래 첨부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사진의 구도나 배경, 얼굴 방향, 헤어 스타일, 옷 색상 등 조건이 많다.


[참고 : 외교부 여권안내]

여권사진규정.pdf


그 중에 안경에 대한 규정이 있다. 평소에 안경을 쓰는 사람에 한해서 허용한다고 하는데 뿔테와 같이 두꺼운 안경테는 안 된다고 한다. 30년 가까이 안경을 쓰고 살고 있는 나에게 안경은 몸의 일부와 다름없다. 그런데... 검은색 뿔테 안경이라 하는 수 없이 안경은 벗고 사진을 찍게 되었다. 안경 때문에 못 알아보고 출입국에 문제가 생기는 것 보다는 깔끔하게 벗고 사진을 찍자. 하지만, 안경을 벗은 나는 마치 안경없는 뽀로로와 같은 ㅠㅠ


뽀로로는 안경빨 ^^




여권용 사진을 준비해서 근처 구청 민원실에서 여권을 신청했다. 신청 수수료는 아래 표와 같다. 10년짜리 복수여권의 경우 48페이지로 신청하면 수수료가 53,000원이다. 세계일주 중에 많은 나라들을 출입하면서 사증란이 넉넉하게 있어야 하므로 48페이지짜리 여권으로 신청했다.



< 여권 발급 수수료 : 외교부 여권안내 >




1월 15일(목) 추가 작성 :

이번주 월요일 저녁에 신청한 여권이 발급되어 오늘 오전에 찾아왔다. 예전보다 처리가 빨라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