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시기리야 : 권력의 댓가 스리랑카를 여행한 사람들에게 가장 극적인 장소가 어디였냐고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기리야(Sigiriya)를 손꼽을만큼 시기리야는 스리랑카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최고의 명소이다. 시기리야는 담불라에서 약 10km 정도 떨어져 있기에 담불라에 머물면서 로컬버스로 다녀왔다. 거대한 화강암 바위산을 올라야 하므로 가능하면 날이 더워지기 전에 돌아보기 위해 아침 일찍 나왔지만... 역시나 가득찰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려서 출발한 버스는 느릿느릿 달리면서 지나가는 사람을 태워가느라 숙소를 떠난지 두 시간만에 시기리야에 도착했다. 이미 날은 뜨거워질 대로 뜨거워졌다. 스리랑카는 대체로 유적지 입장료가 비싼 편이다. 스리랑카의 상징과도 같은 시기리야는 오죽하겠는가. 바위산 위의 폐허를 방문하는 입장료가 무려 .. 더보기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1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