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다합 : 배낭여행자의 쉼표 다합(Dahab)은 오래전부터 배낭여행자들에게 굉장히 유명한 여행지였다. 다합은 태국의 카오산, 파키스탄의 훈자, 인도의 바라나시, 네팔의 포카라 등과 함께 장기 배낭 여행자들이 한 번 머물면 쉽게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일명 ‘여행자의 블랙홀’ 중에 한 곳이다. 나도 다합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는 것이 정신차리고 보니 8일을 머물렀다. (다합에서 장기여행자가 8일 만에 떠난건 비교적 짧게 머문 편이다.) 앞 포스팅에서 썼듯이 요르단에서 페리로 국경을 넘는 과정에서 지칠대로 지친 상태로 다합에 도착했다. 배낭여행자들이 한 번 오면 쉽게 빠져나기지 못한다는 매력적인 여행지 다합에 도착했는데도 얼른 침대에 눕고 싶다는 마음에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쉬고 일어나서 돌아본 다합의 첫인상은 약간은 실망스러웠다.. 더보기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1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