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라바트 : 금,토에 쉴까? 토,일에 쉴까? 모로코의 수도는? 무심결에 카사블랑카라고 답하는 사람이 꽤 많지만, 정답은 라바트(Rabat)이다. 카사블랑카와 페스, 마라케시의 유명세에 비해 잘 알려져있지 않고, 여행자들도 많이 찾지 않는 도시이기에 나 역시 큰 기대없이 그냥 마라케시에서 페스로 지나가는 길에 라바트를 들렀다. 역시 아무기대 없이 찾아 간 곳에서는 의외의 재미를 발견하게 된다. 기대 수준이 낮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기대를 하고 찾아 갔던 카사블랑카에 비해 훨씬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다. 마라케시의 메디나에 비할 바는 못하지만, 미로같은 골목길로 주택과 수크가 경계가 없이 얽혀있고 어딜봐도 사람 사는 냄새가 풀풀나는 정감있는 구시가지가 여행자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었다. 관리가 되어 있지 않아서 지저분하긴 했지만 등대가 있는 해변은 대서.. 더보기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1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