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두바이 : 타임슬립 13일의 네팔 일정을 마치고 스리랑카로 이동 전에 잠시 두바이를 거치게 되었다. (사연 링크) 네팔 공항은 출국하는 그 순간까지 혼돈의 아수라장이었다. 적벽돌의 낡은 공항 청사는 지방 소도시 버스터미널을 연상시켰고, 맨손으로 온 몸을 더듬더듬하는 부끄부끄 보안검색은 무려 3번이나 하면서 긴 줄에 지치게 만들었다. 거기에 시장통같은 대기실은 보너스~ 그래도 뭔가 복잡하고 불편하지만 기계가 아닌 사람이 일을 하는 듯한 정겨움마저 느껴졌다. 가끔은 이런 아날로그적 감성이 그리울 때가 있다. 그렇게 네팔을 떠나 두바이로 향했다. 아시아 최빈국 네팔에서 중동의 부국 두바이에 떨어진 순간, 마치 시간여행을 한 기분마저 들었다. 삐걱거리는 문의.. 더보기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1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