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벨리코 타르노보 : 예상 밖의 여행 벨리코 타르노보(Veliko tarnovo)는 불가리아에 오기 전까지는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는 생소한 도시였다. 마치 공룡의 이름과도 흡사한 도시 이름은 발음하기도 힘들고 사람들마다 타르노보, 투르노보, 따르노바 등으로 불러서 어느 것이 정확한 발음인지 조차 모르겠다. 그러나 이 생소한 이름의 도시가 불가리아를 여행했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는다기에 직접 가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겼다. 터키를 여행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버스 서비스에 길들어져서 플로브디프에서 벨리코 타르노보로 가는 비좁고 후덥지근한 미니버스에서의 3시간은 오랫만에 느끼는 고난의 이동이었다. 벨리코 타르노보 서부 터미널에 도착했을 때만해도 그냥 흔한 소도시 분위기였다. 찜통 미니버스를 함께 타고온 불가리아 청년에.. 더보기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1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