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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준비

[D-300] 여행경로 짜기 Step 3 : 아시아


세계일주 출발하기 300일전이다. (비웃지 마시라!!)

내가 생각해도 수백일 전부터 설레발치는 것 같지만, 오랫동안 바라왔던 계획인 만큼 미리미리 야무지게 준비하고 싶다~ 기보다는 군대 전역일을 기다리던 심정으로 하루하루 카운트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작은 취미로 이 블로그에 하나씩 여행 계획을 정리하고 있다.


대륙별로 월 단위의 여행 계획을 세웠으니 (이전글 참고)

이제부터는 틈틈히 세부적인 여행경로를 세우려고 한다.

물론 막상 여행을 시작하면 거의 지켜지지 않겠지만, 이렇게 준비하는 기간에 가상의 루트를 짜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모으고 현실적인 계획도 세울 수 있다.



세계일주의 제 1막, 아시아


동남아시아 지역은 이미 다녀온 곳도 많고, 세계일주를 마치고 돌아와서 짬짬이 갔다 올 수 있어서 제외하고, 이번 여행에서는 네팔과 인도만 갈 계획이다.


네팔은 아주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시기가 맞지 않아 가기가 힘들었다. 2006년에 인도 여행 중에 네팔을 가기 위해 12시간의 기차를 타고 버스를 갈아타고 국경까지 갔다가 네팔의 민주화운동으로 계엄령까지 선포된 상태라서 발길을 돌린 적이 있었다.


그 이후로는 네팔을 여행하려고 가을, 겨울에 휴가를 내야하는게 쉽지 않았다. (네팔은 6~8월 우기) 그래서 이번 여행의 시작은 네팔의 카트만두와 포카라로 결정했다.


북인도 지역은 2006년에 혼자 한달 가량 여행한 적이 있었다.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인도는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여행지이다. 대부분의 평이 중간이 없고 매우 좋았더라 혹은 최악의 여행지로 나뉜다. 나는 그중에 전자에 속하는가 보다, 어떤 여행지보다 몸고생, 마음고생을 했지만,

  (여러번 사기도 당하고, 자발적 납치(?)도 겪었었던 다이나믹했던 인도여행)


그래도 항상 아련하게 기억에 남고 또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 그래서 이번 여행을 통해 그 때 갔었던 북인도와 가지 못했던 남인도를 돌아볼 계획이다. 다만 걱정스러운 것은 일 년 중에 가장 더운 시기라는 5월에 남인도를 여행하게 된다는 점.


인도, 네팔 지역은 가보기도 했고, 다시 가고 싶은 마음에 평소에 여행 정보를 모아왔었다. 그래서 루트 정하는게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인도가 넓은 땅이긴 해도 여행자들이 찾는 곳은 뻔하다. 2015년 4월 2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하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하여 두 달동안 네팔과 인도를 여행할 계획이다.


루트 수정 (14년 09월 08일)

4~5월의 인도는 일년중에 가장 더운 시기이다 보니 좀 걱정이 되긴 하다. 그래서 북인도 일정은 줄이고, 어짜피 일년내내 더운 남인도를 중심으로 루트를 수정했다. 그래서 북인도의 델리, 리쉬케쉬, 자이살메르를 빼고 코치, 꼴람, 바르깔라, 마두라이를 추가했다.


지도를 통해 루트를 그려보면, (하단에 플레이 버튼을 누르시라.)


 

카트만두 → 포카라 → 바라나시 아그라 → 자이뿌르 → 조드뿌르

 
→ 우다이뿌르 → 만두
아우랑가바드 → 뭄바이 → 고아 → 함피 → 마이소르

 

→ 코치
→ 꼴람 → 바르깔라 → 마두라이 → 퐁디셰리 → 마말라뿌람 → 첸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