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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준비

[D-368] 여행경로 짜기 Step 2 : 대륙별 일정

 

여행경로 짜기 2 단계!


대륙별로 월 단위의 대략적인 일정 정하기.

 

먼저, 이전에 포스팅했던 '1단계 : 꼭 가고 싶은 곳' 을 통해 정해진 가고 싶은 나라를 지역별로 묶어보았다.

 

1. 아시아 : 인도, 네팔

2. 유럽 : 터키, 유럽 국가들, 모로코(서북아프리카) 포함

3. 북아프리카, 중동 : 이집트, 요르단, 아랍에미리트

4. 남/동 아프리카 : 남아공 주변국, 탄자니아 주변국

5. 중미 : 멕시코, 과테말라, 쿠바 등

6. 남미 : 페루 이남 모두

 

이렇게 덩어리를 만들어 놓고 보니 6개 지역 뿐이라서 루트를 짜기 쉬워 보였다.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  유럽 -> 북아프리카, 중동 -> 동아프리카 -> 남아프리카 -> 남미 -> 중미 

순서로 루트를 짜면 깔끔하게 완성되는데

 

여행 중에 과테말라에서 3개월 정도 머물면서 스페인어 공부를 하고 남미를 여행하고 싶었다.

그렇다면 순서를 살짝 바꿔서...

아시아 -> 유럽 -> 북아프리카, 중동 -> 동아프리카 -> 남아프리카 -> ->  

 

요렇게 만들어 놓고 보니... 이번에는 여행시기에 따른 날씨 문제가 발생했다. 2015년 4월에 시작하여 16년 8월까지 여행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남미가 마지막 일정이 되버리면 6 ~ 8 월의 겨울에 남미 여행을 하게 된다. 우기의 우유니 호수도 파타고니아 트레킹도 모레노 빙하도 어렵게 되지 않을까.

 

그리고 가능한 여름을 따라 여행을 하는게 짐도 줄이고 몸도 편할 거 같아서, 다시 수정!!

아시아 -> 유럽 -> ->  -> 남아프리카 -> 동아프리카 -> 북아프리카, 중동

 

이제 끝인가 했는데, 유럽에서 중미로 넘어가려고 항공편을 알아보던중 대서양 횡단 크루즈를 발견했다. 눈여겨 본 크루즈의 일정이 10월 말 출발인데,쉥겐조약의 압박으로 유럽에서 3개월 이상 있을 수 없어서 중동 일정을 수정했다.

 

아시아 -> 북아프리카, 중동 -> 유럽 -> ->  -> 남아프리카 -> 동아프리카 

 

이렇게 해서 대략적인 여행 방향을 결정되었지만, 여전히 아쉬운 점은 있다.

1.  4~5월에 남인도는 가장 더운 시기라는 것. 7월의 터키도...

2.  파타고니아 여행시기가 4월 경으로 점점 추워질 시기라는 것.

3.  남미 여행 시기 조절을 위해 스페인어 어학연수 기간이 제한적인 점

 

추후에 대륙간 항공권 비용, 기후, 축제 등을 고려해서 수정이 될 수도 있지만, 일단은 큰 여행 경로는 이렇게 결정했다. 동아프리카 이후의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여행을 마무리 하고 귀국을 하게 될지, 아니면 동남아시아, 중국 등에서 새로운 여행을 이어갈지 아니면 우리만의 유토피아를 발견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될지... 2016년 8월 이후의 계획은 여행의 길 위에서 자연스럽게 찾아지지 않을까?

  




< 세계일주 경로 1단계 : 대륙별 일정 계획 >

 

 

2014/02/15 - [세계일주 준비] - [D-378] 여행경로 짜기 Step 1 : 꼭 가보고 싶은 곳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