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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관한

새로운 세상의 발견! 스쿠버다이빙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다 보면, 거대한 산맥, 아름다운 해안, 신비로운 호수, 기암괴석 등  자연이 만든 아름다운 광경에 신비로움을 느낀다.


그렇다면 지구 표면의 약 70%를 이루는 바닷속의 아름다움은 어떻게 즐길 수 있을까? 넓은 바다를 모두 탐험할 수는 없겠지만, 기술의 힘을 빌려 잠시나마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S.C.U.B.A  (Self 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  Diving


스쿠버로 줄여서 부르는 잠수 장비를 이용하여 짧은 시간이나마 물속 세계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직접 들어가 보지 않은 사람에게 스쿠버의 매력을 아무리 설명하려고 해도 그 느낌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어렵다. 한 마디로 그냥 새로운 세상이다. 땅에만 발을 붙이고 살다가 깊은 바닷속으로 들어가면, 처음에는 낯선 호흡방식과 물속이라는 심리적 압박에 두려움을 느끼다가 그러나 곧 살면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황홀한 분위기에 마음을 뺏긴다.


지구이지만 지구가 아닌 외계 어느 곳에 떠다니는 듯한 신비로움, 나의 숨소리만 들리는 고요한 속에 잠겨있는 편안함, 항상 앞뒤 좌우로만 이동하다가 수중에서 마치 새와 같이 3차원으로 움직이는 자유로움, 이런 매력을 느껴 보고 싶다면, 스쿠버다이빙에 도전해 보자!!






도전! 스쿠버다이빙!


라이센스 강습에 도전하기 체험다이빙을 먼저 해보기를 추천한다. TV로 보는 것과 달리 직접 장비를 메고 물속에 들어가면 공포심이 들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 입으로 하는 호흡이 불편하거나 수압과 몸 안 공기의 압력을 조절해주는 이퀄라이저를 잘못해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그래서 내가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에 적합한지, 정말 취미로 해 볼 만한 건지를 알아보기 위해 1시간 이내의 교육을 받고 강사와 함께 입수하는 체험다이빙을 해볼 수 있다.


체험다이빙은 스쿠버다이빙 투어를 운영하는 어떤 곳이라도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있고, 경험이 없더라도 수영을 전혀 하지 못하더라도 걱정 없이 안전하게 다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국내에도 제주, 부산 등의 스쿠버다이빙 업체에서 운영하고 있으니 쉽게 해 볼 만 하다.


체험다이빙으로도 충분한 거 아니냐? 굳이 라이센스가 필요한가 생각할 수 있지만, 체험다이빙은 말 그대로 체험을 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입수 전에 이런저런 교육을 받다 보니, 실제 다이빙 시간은 20분 정도로 짧고 안전상의 문제로 여러 가지 행동의 제약도 있다. 또한, 내가 가고 싶은 다이빙 포인트를 갈 수 있는 게 아니다 보니 제대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고 싶으면 라이센스를 취득해서 펀다이빙 투어를 가는 것이 좋다.



스쿠버다이빙은 어디서 배워야 하나?


스쿠버다이빙을 가르치는 기관은 꽤 많다.

세계적으로 PADI, NAUI, SSI, BSAC 등의 많은 스쿠버다이빙 관련 협회들이 각자가 공인하는 교육을 하고, 국내에도 KUDA, KUA 와 같은 협회가 있다. 대부분 기관의 커리큘럼이 비슷하고 어디서 강습을 받더라도 세계 어디서든지 펀다이빙 투어를 즐기는 데는 문제가 없겠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PADI 라이센스를 추천한다. 점유율 1위의 브랜드이다 보니 세계 어느 휴양지를 가더라도 쉽게 가맹점을 찾을 수 있고, 다음 교육 과정을 이어갈 수 있어서 편리하다.


PADI 교육기관은 국내에도 서울, 부산, 제주 등에서 여러 곳에서 운영 중이니 주말에 시간을 내서 자격증을 딸 수 있다. 하지만  여건이 된다면 휴가를 이용해서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와 같은 따뜻한 열대 바다에서서 강습받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일단, 휴가를 통해 쉬면서 집중도 있게 강습을 받을 수 있고, 아름다운 열대의 다이빙 포인트를 즐기면서 자격증도 딸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비용도 국내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따려면?


위에서 말한 교육 기관에서 강습을 받으면 된다.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은 기관마다 조금 차이는 있지만 단계가 꽤 복잡하다. 내가 교육을 받았던 PADI의 경우는 아래와 같이 코스가 짜여져 있다.



< PADI 교육과정 체계도 >


일반적으로 처음 스쿠버다이빙 강습을 받는다면 오픈워터 다이버 과정부터 시작한다. 3 ~ 4일 과정 동안 이론 수업과 수영장 실습, 오프워터 다이빙 4회를 거쳐 필기시험을 통과하면 된다.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데에는 꼭 수영을 잘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오픈워터 다이버 자격증에 필수 코스 중에 waterman ship 테스트가 있는데, 통과 기준이 200m 바다 수영과 10분간 물 위에 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전혀 수영을 못하는 사람들도 자격증을 따는 데는 문제가 없는 듯하다.)


오픈워터 다이버 라이센스를 따게 되면 수중 18m까지 잠수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데, 사실 많은 다이빙 포인트들이 18m 이상의 깊이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조금 부족하다. 그래서 모든 다이빙 포인트 들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서는 30m까지 커버되는 어드밴스드 오픈워터 다이버 자격증이 필요하다. 취미로 즐기기에는 어드밴스드까지 따는 적합하고 그보다 상위의 과정들은 프로나 강사로 가는 과정들이 대부분이다.



스쿠버다이빙을 즐기자!


교육을 받고 공인된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받게 되면, 세계 어디서나 스쿠버 장비만 대여하여 펀다이빙 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 보통 장비 대여와 보트 투어 1회 다이빙 비용이 3 ~ 5만원 선이니까, 여름 나라에 여행 가면 크게 무리하지 않고도 쉽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멀지 않은 제주에서도...)


자~ 이제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바닷속의 신비로움을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