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광장1 [스페인] 세비야 : 또 비야 스페인 여행을 앞두고 굉장히 기대했던 곳 중에 한 곳이 세비야(Sevilla) 였다. 세비야 대성당과 스페인 광장 만으로도 충분히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도시. 하지만 세비야에 도착한 날부터 3일 내내 비가 내렸고, 맑은 날의 세비야를 포기하고 떠나는 날은 화창하게 맑아서 기차역으로 가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세비야는 기대감이 아쉬움으로 바뀐 도시였다. 코르도바에서 고속전철 AVE를 타고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서 Sevilla Santa Justa 역에 도착했다. 약 140 km의 거리를 짧은 시간에 이동하여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가끔은 천천히 달리며 풍경의 냄새까지 느낄 수 있었던 스리랑카의 완행열차가 그리울 때가 있다. 눈을 두기가 무섭게 사라지는 창밖 풍경을 보고 있자니 .. 2015. 10.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