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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준비41

[D-15] 여행자 보험 가입하기 세계 일주 중에 좋은 일도 있겠지만 부상이나 도난 사고 같은 안 좋은 일도 발생할 수 있다. 안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 만을 바랄 수도 없고, 사고가 두려워서 항상 움추리며 여행하는 것도 좋은 모습은 아니다. 그래서 가능한 내가 할 수 있는 준비는 다하고 그 이후에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사고는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최선의 준비 중 하나! 여행자 보험! 이전에도 여행자 보험을 들었던 적이 있다. 그 때도 장기 여행이었기에 불안한 마음에 보험을 들었는데, 보험이 적용되는 기간에는 1년 동안 아무런 일이 안 생기다가, 보험이 만료되고 1~2달 정도는 괜찮겠지 했는 순간에 사고를 당했다.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여행자 보험을 들면 정작 써먹을 일이 없는데, 막상 안 들면 꼭 필요한 순간이 온다. 그러니 그냥.. 2015. 3. 18.
[D-20] 비자 신청 : 미국, 스리랑카 방문하려는 국가에 비자 문제를 확인하는 것은 여행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중요한 사항이다. 무비자 협정국이나 도착비자 가능 국가의 경우는 상관없지만 입국 전에 미리 비자를 받아야 되는 국가의 경우 미리 준비를 하지 않으면 공항에서 입국 거부를 당할 수도 있다. 따라서 여행 일정과 경로에 따라 언제 어디서 비자를 받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이 필요하다. 과연 대한민국 여권의 위력은 어느 정도일까? 놀랍게도 대한민국 여권은 무비자, 도착비자로 여행할 수 있는 국가가 무려 173개국으로 세계에서 2번째로 여행하기 편리한 여권이라고 한다. (2015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넓은 지역을 사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여권임) 실제로 여행 중에 만난 다른 나라 여행자들이 우리나라 여권을 부러워하기도 했었다... 2015. 3. 13.
[D-21] 여행용품 구입 : 터프 카메라 여행과 떼어놓을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사진이 아닐까? 그럼 세계일주를 떠난다면 어떤 카메라를 들고 가야 할까? 세계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방문할 텐데 고성능 DSLR을 들고 가서 장비의 힘을 빌러 쨍한 사진을 찍을 텐가, 아니면 휴대성을 고려해서 요즘 대세인 미러리스를 선택할까? '성능 VS 휴대성' 둘 다 만족할 수 없기에 고민 끝에 휴대성을 선택했다. 풍경 사진용 광각 렌즈와 밝은 렌즈의 뽐뿌로 렌즈교환식 카메라에 혹했었지만 짐 무게와 여행지에서 휴대성 때문에 그냥 작은 똑딱이 컴팩트 디카를 들고 가기로 했다. 배낭여행 중에는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카메라가 최고닷!! '세계일주씩(?)이나 하면서 똑딱이 디카로 사진을 찍겠다고?'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사진찍기.. 2015. 3. 12.
[D-24] 예방접종 3탄 : 황열병 남미, 아프리카 여행을 위한 필수 준비과정? 황열병 예방접종!! 안전을 위해서도 필요한 예방접종이지만, 일부 국가는 황열병 예방접종 증명서(일명 옐로카드)가 없으면 아예 입국이 거부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필요한 예방접종이다. 우리나라에는 이름조차 익숙치 않은 황열병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의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를 통해 알아보았다. 황열이란? 황열 바이러스(Yellow fever virus)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걸리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 두통, 오한, 식욕부진, 황달, 구토, 출혈성 징후, 종종 서맥을 동반하는 증상 등이 나타나며, 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 국가에서 발생합니다. 감염경로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아르보바이러스(arbovirus)가 원인이며, 모기에 물렸을 때 모기의 침 속에 있던 바이러.. 2015. 3. 9.
[D-27] 퇴사하기 2015년 3월 6일부로 자발적인 백수가 되었다. 초등학교 입학 이후로 '나는 ~~ 입니다.'에 학생, 휴학생, 군인, 직장인 등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는데, 이제는 공란이 돼버렸다. 이렇게 아무 곳에도 속하지 않았던 적은 처음이다. 왠지 자유로우면서도 뭔가 불안한 기분이 든다. 드디어 FA 신분을 얻었다고 생각하자. 세계일주를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이 많았던 일이 이 'FA 신분 획득'이었다. 사실 회사를 나오는 일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의 사회 분위기에서 멀쩡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기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회사 내에서 업무적으로나 사적으로 맺고 있는 관계를 정리하면서 아쉬움이 많았다. 회사를 그만두면 홀가분하고 시원할 거라 기대했었지만, 막상 회사를 나오니 기분이 기대만큼 상큼하진 않다.. 2015. 3. 6.
[D-33] 부모님 & 지인에게 여행계획 알리기 약 한 달 뒤에 여행을 출발하면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내가 속해 있는 많은 관계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 전에 내가 이러한 이유로 잠시 사라진다는 공지를 해야 했다. 사실 그동안 세계일주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었던 적이 수없이 많았지만, 혹시라도 계획에 차질이 생기거나 회사생활에 영향을 줄 것 같아서 꾹 참고 있다가 드디어 말을 할 수 있어서 속이 시원하다. 먼저, 가장 가까운 관계인 가족. 설 명절에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여행 계획을 폭탄선언 말씀드렸다. 양가의 부모님 모두 걱정은 많이 하셨지만, 우리의 선택을 믿고 존중해주셨다. 사실 가능하면 젊을 때 떠나보려 했던 것에는 우리가 젊고 건강할 때 여행을 하자는 이유도 있었지만, 1~2년을 국외로 떠나 있어야 하기에 부모님께서 건강하실 때 갔.. 2015. 2. 28.